전기차 충전 불편함으로 하이브리드카가 대세…테슬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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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프라 미비로 미국에서 휘발유 차와 전기차의 겸용인 하이브리드카가 다시 주목받으며 대세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전기차의 인프라 부족 등으로 하이브리드차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카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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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기차 인프라 미비로 미국에서 휘발유 차와 전기차의 겸용인 하이브리드카가 다시 주목받으며 대세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만 생산하는 테슬라의 부진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WSJ은 이날 전기차의 인프라 부족 등으로 하이브리드차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카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프라 부족으로 순수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엄격해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제한으로 당분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를 이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실제 미국의 유명 완성차 업체인 포드는 최근 전기로 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하이브리드 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도 대표 차종인 '볼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2027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자동차 데이터 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59% 급증했다.
컨설팅 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중국을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하이브리드가 전체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전기차 업체는 대부분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을 같이 생산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어 상당 기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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