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50㎝였는데…아파트 물놀이장서 8살 심정지

김명일 기자 2024. 8. 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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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 이미지. /조선일보DB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단지 물놀이시설에서 8살 어린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물놀이시설은 수심이 40~50㎝였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1시 46분쯤 화성시 목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물놀이시설에서 8살 여아 A양이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병원에서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적순환회복(ROSC) 상태가 됐다. 다만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물놀이시설은 수심 40~50㎝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외부 업체를 통해 24~25일 이틀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물놀이시설 운영 주체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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