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으로 30%대 기록

박유빈 2024. 8. 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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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난 4월 총선 후 30% 초중반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 중이나 최근 2주간은 연이어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 조사부터 4개월 넘게 30%대 초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에 한 주 전 조사보다 국정 수행 증정 평가가 2.9%포인트 하락했던 상황에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30% 선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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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난 4월 총선 후 30% 초중반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 중이나 최근 2주간은 연이어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오른 66.4%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권역별로 광주·전라(6.2%포인트↓), 부산·울산·경남(5.5%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 대구·경북(1.0%포인트↓)에서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했고, 서울(4.2%포인트↑)과 인천·경기(1.2%포인트↑) 수도권에선 긍정 평가가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2%포인트↓), 20대(4.9%포인트↓), 40대(2.7%포인트↓)에서 하락했고, 60대(4.3%포인트↑)와 50대(3.2%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4.0%포인트↓)과 진보층(3.9%포인트↓)에서는 모두 하락했고 중도층(2.0%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 조사부터 4개월 넘게 30%대 초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에 한 주 전 조사보다 국정 수행 증정 평가가 2.9%포인트 하락했던 상황에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30% 선만 지켰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주 초 약세로 시작했던 지지율이 주 후반 들어 반등세가 일었으나 다소 주춤했다”며 “민주당 전당대회, 광복사관 대립 이후의 지지세가 김건희 여사 가방 수수 의혹,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등의 불안정 요인으로 회복탄력성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7.0%, 더불어민주당이 40.0%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6.0%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2%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7.7%,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무당층은 7.9%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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