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닌 더 리흐트가 1순위 옵션? "그런 말 안 했는데"...콤파니 단칼에 선 긋기

오종헌 기자 2024. 8. 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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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게 1순위 자원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독일 'TZ'는 26일(한국시간) 더 리흐트에 대한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디렉터의 코멘트를 전했다.

해당 매체는 "더 리흐트의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며 '1순위 픽'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콤파니 감독이 더 리흐트 이적 전 '1순위 옵션'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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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러치포인트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뱅상 콤파니 감독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게 1순위 자원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독일 'TZ'는 26일(한국시간) 더 리흐트에 대한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디렉터의 코멘트를 전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더 리흐트를 매각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왼발잡이 센터백을 원했다.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를 팔아 돈을 벌어야 했다"고 답했다.


또한 콤파니 감독에게는 영국 '디 애슬레틱' 보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해당 매체는 "더 리흐트의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며 '1순위 픽'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이와 관련해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 모든 선수들과 함께 팀으로 단결되길 바라는 우리의 계획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더 리흐트는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 센터백이다.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 문제가 컸다.


후반기에는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더 리흐트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전 조합을 이뤄 뛰기 시작했다.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았다. 더 리흐트는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선발16, 교체2)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선수단 개편을 계획했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자원들을 팔아 이적 자금을 확보해야 했다. 더 리흐트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맨유가 더 리흐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개인합의는 빠르게 이뤄졌다. 다만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었다.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4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이적이 성사됐다. 더 리흐트는 맨유에서 데뷔전까지 마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콤파니 감독이 더 리흐트 이적 전 '1순위 옵션'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콤파니 감독 본인이 직접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풋볼 트랜스퍼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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