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3년차' 괜찮나...맨유 불명예 기록 추가 PL 최다 '극장골 허용' 패배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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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극장골을 실점하면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맨유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개막전 신승을 거뒀던 맨유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루노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래쉬포드, 마운트, 디알로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마이누, 카세미루가 짝을 이뤘고 4백은 달로, 리산드로, 매과이어,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이에 맞선 브라이튼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웰벡이 원톱으로 나섰고 미토마, 페드로, 미테크가 2선에 배치됐다. 길모어, 밀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힌셸우드, 덩크, 헤케, 벨트만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틸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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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의 몫은 브라이튼이었다.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길게 이어졌고, 미토마가 받았다. 미토마는 곧바로 컷백을 시도했고 웰벡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실점 직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디알로의 크로스 이후 래쉬포드의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고 말았다.

0-1로 끌려가는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운트를 빼고 지르크지를 투입했다. 다행히 비교적 이른 시간에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15분 마즈라위의 패스를 받은 디알로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그대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득점 이후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가르나츠를 넣으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기회도 있었다. 후반 25분 브루노의 컷백을 놓치지 않은 가르나초가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지르크지 맞고 득점이 됐다. 하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였다. 맨유는 후반 34분 브루노, 매과이어를 불러들이고 맥토미니, 더 리흐트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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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마무리 되려던 후반 추가시간 4분 브라이튼의 극장골이 터졌다. 아딩그라의 크로스를 페드로가 짜릿한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브라이튼의 2-1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유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과였다. 경기 막판에 실점을 내주며 승점 1점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맨유는 2022-23시즌 이후(텐 하흐 부임 첫 시즌) 90분을 넘은 시간에 극장골을 실점하며 6번이나 패했다. 다른 팀들보다 가장 많은 패배 기록이다. 2022-23시즌 전까지 30시즌(PL 출범 후) 동안 그러한 패배는 단 두 차례뿐이었다"고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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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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