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롯데정밀화학, EU 규제로 수혜…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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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1994년 국내 최초로 셀룰로스 에테르 제품을 상업 생산한 후 지속적인 증설을 하면서 식의약용 세계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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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동남아시아와 미국 운송비가 급증하고 유럽연합(EU)의 산림 전용 방지 규정 등으로 글리세린 가격이 반등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글리세린 공법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경제성이 둔화해 롯데정밀화학을 비롯한 프로필렌 공법 ECH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ECH의 수요처인 에폭시 수지 업황도 범용과 전자재료용 모두 기업들의 가격 인상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요 확대로 하반기에 나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암모니아 가격도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암모니아 구매량 기준 전 세계 3위, 국내 암모니아 유통 시장 점유율 70%인 롯데정밀화학엔 호재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 가성소다 수요 역시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배터리 소재·리사이클링(재활용) 업체의 증설로 가성소다 수요가 지난해 7만톤(t)에서 2028년 74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가성소다 생산능력(연간 35만t) 기준 국내 3위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1994년 국내 최초로 셀룰로스 에테르 제품을 상업 생산한 후 지속적인 증설을 하면서 식의약용 세계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은 인천사업장 시설 확장 부지를 매입해 2025년 8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추가 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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