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앞둔' 오마이걸 "우리에게 '오마이걸'은 OO이죠"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당신에게 '오마이걸'은 어떤 의미인가요?
"본(本)이죠." (미미)
"집." (유빈)
"오마이걸=나." (효정)
"20대 전부의 기록." (유아)
"청춘." (승희)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존재." (아린)
미니 10집 앨범 'Dreamy Resonance' 발매를 앞둔 그룹 오마이걸을 만났다. 오마이걸의 미니 10집 앨범 'Dreamy Resonance'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9집 'Golden Hourglass' 발매 이후 약 1년 1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1년 1개월 만의 앨범이다 보니까 고심도 많이 했고, 멤버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기대 되는 마음,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죠. 이번에는 몽환, 아련에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마음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어요." (효정)
"시간이 지난 만큼 몽환이지만, 어렸을 때 할 수 있었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10년 간 활동하면서 느껴 온 감정을 토대로 성숙해진 몽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유아)
유아의 말처럼 데뷔 1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들. 지난 10년은 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것이 10년 전의 마음을 다 이뤘어요.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도 웃으면서 지내죠. 그걸 만들어준 게 리더 언니(효정)고요. 항상 리더 언니가 우리의 리더라서 감사하다는 말을 해요. 10년을 잘 달려와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하고 싶네요." (승희)
"10년 동안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주고 발전을 해준 모습 때문에 우리 팀이 유지된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각자의 자리에서 유지해준 그 마음이 10년 차에 좀 느껴지거든요. 10년이 정말 긴 세월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짧았아요. 지금도 멤버들과 더 가까워지고 있고, 지금도 매일이 즐겁고, 매일 더 친해지고 싶어요. 사실 팬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 힘을 준 존재가 팬이거든요. 그래서 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효정)
"17살 때 고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데뷔를 했어요. 모르고 서툰 부분도 많았는데 언니들이 막내 키우듯 사랑을 줬죠. 그렇게 도와줘서 언니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지금도 오마이걸 언니들이 아린 맘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웃음)" (아린)
인터뷰 중 승희는 "지금이 오마이걸로의 목표 중 중간 정도"라는 말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떤 의미일까.
"데뷔 때는 3년도 까마득하다고 생각했는데 7년을 지나서 10년까지 왔어요. 데뷔 할 때는 콘서트도 하고 투어도 하고 정규 앨범도 내고 히트곡도 가져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서 기뻐요. 하지만 오마이걸로의 목표에는 이제 중간 정도 온 것 같아요. 더 위의 꿈이요? 월드투어나 돔 투어 같은 글로벌하게 에너지를 퍼트리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승희)
한편, 오마이걸의 미니 10집 앨범 'Dreamy Resonance'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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