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LA 농구 레전드를 잊지 않았다···코비 46번째 생일 기념 ‘코비 데이’ 행사

양승남 기자 2024. 8. 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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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전드 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가족들이 26일 LA다저스-탬파베이전에 앞서 시구에 나서고 있다. MLB닷컴 SNS



메이저리그(MLB)도 그를 잊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미국프로농구(NBA) 같은 지역 연고팀의 대스타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함께했다.

LA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을 ‘코비 데이’로 진행했다. NBA LA 레이커스의 레전드였던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46번째 생일을 기념해 그를 기억하는 특별한 행사로 진행했다.

다저스 구단은 코비를 기념하는 특별 유니폼을 제작해 관중 4만명에게 배포했다. 이날 경기의 시구는 코비의 딸 비앙카가 맡았다. 많은 팬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코비는 1978년 8월 23일에 태어나 NBA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그는 총 18차례나 올스타에 선발된 슈퍼스타였다. LA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치르며 통산 3만 3643점을 기록하며 5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그가 썼던 등번호 8번과 24번은 모두 영구결번돼 있다.

지난 4일 코비와 그의 딸 동상이 새로 건립된 크립토닷컴 아레나 앞에 농구팬이 코비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코비는 2020년 1월 헬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둘째 딸 지아나 등 탑승한 9명이 모두 사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이날 다저스의 ‘코비 데이’ 소식과 비앙카 등 코비 가족의 다저스 구단 행사 참가 소식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했다.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도 다시 한번 코비의 명복을 비며 그의 현역 생활을 떠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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