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후 의료 AI시장 5000억엔 규모로… 급부상한 `기회의 땅` 日 공략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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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일본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의료분야 DX 관련 수요가 확대될 전망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일본 의료기기 시장 진입 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미국 외에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일본 의료AI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250억엔 규모에서 2027년에는 500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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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일본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공략에 나섰다. 일본은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에 공들이고 있어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코트라(KOTRA)는 '일본 의료 시장 디지털화 가속, 주목할 3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본에서 헬스케어와 의료 분야의 디지털화가 각광을 받으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의료 디지털전환(DX)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 시도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일례로 일본은 현재 병원을 옮길 때 종이에 의사가 직접 작성한 소개장을 제출해야 지금까지 받던 의료 서비스를 연계해 받을 수 있는데, 이 같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후지타 의과대학은 진료 기록 등의 의료 데이터를 공유하는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4월부터 실증에 나서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이 정보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전자 의료기록 정보와 진료 이미지가 공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클라우드에 정보가 공유되면 지진 등 재해로 거점 병원이 피해를 보더라도 데이터가 손실될 위험이 낮아진다고 후지타 의과대학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는 일본 의료계가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설비를 확충하는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의료분야 DX 관련 수요가 확대될 전망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일본 의료기기 시장 진입 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미국 외에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일본 의료AI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250억엔 규모에서 2027년에는 500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맏형격인 루닛은 후지필름 등 일본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에서 AI 영상진단 솔루션 영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내고 "일본 파트너사 후지필름의 현지 영업 호조로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루닛의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루닛 인사이트 CXR'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3~25일 일본 오츠시에서 열린 15회 일본 폐기능영상학회와 제11회 폐기능영상 국제 워크숍에 참가했다. 이번 학회에서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제품 시연과 컨설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코니카마놀타와 계약을 체결, 현지 주요 병원에서 흉부질환 동시진단을 위한 'AVIEW LCS 플러스'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제품군을 추가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AI를 활용해 개인의 유전자 정보나 의료 데이터를 해석하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일본 의료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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