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8세 신성 엔드릭, R마드리드 데뷔 10분만에 골맛

안홍석 2024. 8. 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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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18세 '신성' 엔드릭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10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엔드릭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천재 골잡이'로 주목받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오른 엔드릭은 첫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득점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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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돌리드 상대 3-0 승리 쐐기골…음바페는 또 침묵
라리가 데뷔골 터뜨린 엔드릭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브라질의 18세 '신성' 엔드릭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10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엔드릭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천재 골잡이'로 주목받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오른 엔드릭은 첫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득점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엔드릭은 이날 다소 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던 킬리안 음바페 대신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엔드릭 [EPA=연합뉴스]

2분 뒤 에데르 밀리탕의 도움에 이은 브라힘 디아스의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2-0까지 앞서나간 가운데 엔드릭이 후반 51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엔드릭은 간결한 몸놀림으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만 18세 35일의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외국인 선수의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년 라파엘 바란(코모·프랑스)이 기록한 18세 152일이다.

엔드릭은 유망주가 화수분처럼 솟아나는 브라질에서 벌써 A매치 10경기(3골)를 소화한 '검증된 신성'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은 이미 2022년 12월에 이뤄졌으나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을 제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탓에 올해 입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엔드릭은 대단한 잠재력을 가졌고, 오늘 골로 그걸 보여줬다. 공을 빠르게 다루고 슈팅이 강력하다"면서 "엔드릭은 전형적인 중앙공격수다. 공간이 없을 때 매우, 매우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체되는 음바페 [AP=연합뉴스]

후반 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뽑은 레알 마드리드는 디아스와 엔드릭의 골을 더해 완승으로 시즌 첫 승리를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와 개막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지난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이날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리그 데뷔골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세계 최고 골잡이로 꼽히는 음바페보다 엔드릭이 먼저 라리가 데뷔골을 쐈다.

음바페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서는 아직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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