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상장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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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26일 "SK하이닉스는 10월 일본 키옥시아(KIOXIA) 상장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상장 후 일부 지분 매각으로 당초 투자금 3조9000억원을 회수할 수 있는 동시에 향후 지분 보유를 통한 키옥시아와 전략적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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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KB증권이 26일 "SK하이닉스는 10월 일본 키옥시아(KIOXIA) 상장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상장 후 일부 지분 매각으로 당초 투자금 3조9000억원을 회수할 수 있는 동시에 향후 지분 보유를 통한 키옥시아와 전략적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 3위 낸드(NAND)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는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도쿄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신청했다. 10월 상장 후 키옥시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엔(약 14조원)으로 전망돼 2018년 소프트뱅크 상장 이후 6년 만의 빅딜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키옥시아는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낸드 신규라인 증설과 기존 생산라인 전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키옥시아 상장이 낸드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키옥시아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은 2위인 SK하이닉스와 1위인 삼성전자가 독과점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유사하게 맞춤형 주문 방식의 시장 구조를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두 회사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기대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시장 점유율은 22.2%, 키옥시아는 12.4%로 합산 점유율이 34.6%다. 1위 삼성전자의 낸드 점유율은 36.7%다.
그는 "현재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탈 컨소시엄 지분 56% 중 19%를 보유하고 있고 키옥시아 지분 15%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CB)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SK하이닉스의 키옥시아 지분율은 최대 34%, 지분가치는 4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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