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10년 내공 담은 성숙·몽환 보여줄 것" [인터뷰]①
"몽환·아련에 성숙해진 감성 더해"
"기쁨·슬픔 공존하는 음악하고파"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이 돌아온다.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를 통해서다. 그동안 밝은 에너지로 기쁨을 선사했다면, 신곡 ‘클래시파이드’를 통해서는 몽환과 아련으로 많은 이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오마이걸 효정은 최근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여름이 들려’ 이후 1년 1개월 만 컴백”이라고 운을 떼며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설레는 마음을 품고 준비했다”며 “오마이걸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몽환과 아련을 다시 새롭게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유아는 성숙과 몽환이 이번 앨범의 키워드라고 밝혔다. 유아는 “오마이걸이 데뷔 10년 차가 된 만큼 예전에 보여드렸던 몽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몽환이 될 것 같다”며 “10년간 활동하면서 멤버들 모두 많이 성숙해졌다. 그 안에서 나오는 또 다른 몽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앨범을 ‘오마이걸의 성숙해진 몽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새 콘셉트를 이같이 설명했다.
랩 메이킹에 참여한 미미는 “오마이걸이 해온 것들에 중점을 두고, 추억을 회상하면서 랩을 썼다”며 “오마이걸이 발표한 역대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키워드로 삼았다. 팬분들이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오마이걸이 전하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통해 아련함도 느끼는 등 즐기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빈은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위로’로 정한 이유에 대해 “10년 활동을 돌이켜 보면 오마이걸 멤버들 모두 음악과 무대를 사랑해서 한 일이었다”며 “팬분들께서 ‘오마이걸의 음악을 듣고 힘들 때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했다. 이젠 그 행복감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하는 음악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기쁨이 같다. 기쁨이는 파란색(슬픔)과 노란색(기쁨)이 함께 섞여있는 캐릭터”라면서 “오마이걸의 음악도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기쁨이 같은 다양한 감정이 담긴 음악을 다채롭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오마이걸(효정·미미·유아·승희·유빈·아린)은 26일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몽환적인 울림, 공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명 ‘드리미 레조넌스’는 2021년 발매된 미니 8집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의 수록곡 ‘나의 인형’(안녕, 꿈에서 놀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오마이걸만의 몽환적인 콘셉트의 정수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는 클래식 음악에 기반을 둔 팝 댄스곡이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신스의 신선한 조합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담고 있다. ‘나의 인형 ’(안녕, 꿈에서 놀아)의 답가 형식의 가사로, 나쁜 꿈을 꾸지 않게 밤새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인형이 된 이야기를 담아내 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0조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릴판.. 전력망 '비상'
- CCTV에 ‘손가락 욕’ 날리고 발길질한 복면남들…“고등학생이었다”
- 불 난 호텔서 보낸 마지막 문자 "죽을 거 같아...사랑해"
- 제주 주차장서 中 어린이 또 대변 테러..."보호자 휴지 대기"
- “술 마시면 불법 무기로 변해.. 보관함에 넣으세요”
- 인천서 60대 운전 차량, 텐트로 돌진해 2명 부상…“급발진” 주장
- 아내와 내연남에게 살해된 남편…'니코틴' 사건은 이랬다[그해 오늘]
- “다시 와줘서 고마워요”…3개월만에 돌아온 강형욱 ‘응원 쇄도’
- "연골 닳을 때까지"… 장수돌 꿈꾸는 디그니티 [인터뷰]
- "삑! 빡! 1000℃ 쇳덩이 덮친다" 제철소 안전 지키는 '눈달린 AI'[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