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난조' 신지애, AIG여자오픈 아쉬운 준우승…김효주 29위, 양희영 37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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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던 신지애(36)가 퍼트 난조에 발목이 잡혀 정상 근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전 대회명 브리티시 여자오픈) 마지막 날 2오버파 7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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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AIG 여자오픈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던 신지애(36)가 퍼트 난조에 발목이 잡혀 정상 근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전 대회명 브리티시 여자오픈) 마지막 날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써낸 신지애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 세계 6위 인뤄닝(중국)과 공동 2위로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 우승은 3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7언더파 281타)에게 돌아갔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선전한 3라운드 때 퍼트 수 28개를 적었던 신지애는 이날 36개를 기록했다. 그나마 그린 적중률 88.9%의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보기 4개로 막았다.
신지애는 단독 1위로 출발한 4라운드에서 3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바꿔 전반에 타수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 들어 11번(파3), 15번(파), 17번(파4) 홀 보기를 쏟아내면서 준우승도 어려워 보였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들어가지 않던 버디 퍼트가 떨어지면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세계 3위 고진영(29)이 컷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29)는 최종라운드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번홀(파4) 이글로 시작은 좋았으나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이후 흔들린 김효주는 11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간 뒤 12번, 14번, 16번, 18번 홀에서 4개 징검다리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이글 1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은 김효주는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29위(3오버파 291타)에 자리했다.
세계 4위 양희영(35)은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공동 37위(4오버파 292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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