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가장 높은 저작권료는 '좋니'…세 아이 학비에 많이 보태"

25일 방송된 SBS '미우새' 게스트로 출연

가수 윤종신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저작권료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윤종신이 '좋니'를 효자곡으로 꼽았다.

윤종신은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그는 저작권료와 관련된 질문을 듣고 솔직하게 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서장훈은 "데뷔 35주년을 맞이했다. 35년 동안 만든 곡만 600곡이고 이중 직접 부른 곡은 300곡에 달한다"고 윤종신을 소개했다. 이어 윤종신은 '저작권료가 가장 많이 들어온 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듣고 "효자곡이 많은데 최고 히트곡은 작사만 참여했던 '좋니'다. 세 아이의 학비에 많이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수많은 연애 경험에서 곡들이 탄생했는데 이를 보고도 아내 전미라가 뭐라고 하지 않는 이유가 저작권료 때문이라더라. 이게 진짜냐"고 물었다. 이에 윤종신은 "처음에는 가사를 보더니 누구를 절절하게 좋아했냐고 물어보더라. 그런데 곡이 히트하고 저작권료가 입금되고 학비로 보내니까 더 기억해 보라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윤종신은 자신보다 키가 큰 아내와 연애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다행히 아이들은 엄마 유전자를 받았다. 첫째 딸이 168cm라서 제가 집안에서 거의 최단신"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그는 훌쩍 큰 아이의 사진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6년 결혼한 윤종신과 전미라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기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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