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안보보좌관 "트럼프, 북한 열병식 때 '제거할까' 발언"

유혜인 기자 2024. 8. 26. 0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백악관 회의에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책에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소리를 해도 백악관 참모들은 지적은커녕 아부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제거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매스터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백악관 회의에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맥매스터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발간을 앞둔 책 '우리 자신과의 전쟁: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해당 책에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소리를 해도 백악관 참모들은 지적은커녕 아부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제거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문제를 두고 자신의 대통령식 정통성과 결부하느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거짓말쟁이이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미국과 관계 개선을 약속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종하려고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도 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대(對)중국 정책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1기 때 틸러슨 전 국무장관 등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주를 제어, 백악관의 균형추 역할을 했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듣고 싶어 하지 않은 걸 말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2017년 2월부터 13개월밖에 일하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