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안보보좌관 "트럼프, 북한 열병식 때 '제거할까'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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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백악관 회의에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책에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소리를 해도 백악관 참모들은 지적은커녕 아부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제거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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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백악관 회의에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맥매스터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발간을 앞둔 책 '우리 자신과의 전쟁: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해당 책에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소리를 해도 백악관 참모들은 지적은커녕 아부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제거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문제를 두고 자신의 대통령식 정통성과 결부하느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거짓말쟁이이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미국과 관계 개선을 약속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종하려고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도 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대(對)중국 정책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1기 때 틸러슨 전 국무장관 등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주를 제어, 백악관의 균형추 역할을 했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듣고 싶어 하지 않은 걸 말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2017년 2월부터 13개월밖에 일하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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