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첫 해외투어 우승…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었다"

차상엽 기자 2024. 8. 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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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이 통산 8승째를 올리며 LPBA 단독 최다 우승자가 됐다.

김가영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세연과의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김가영은 LPBA 통산 상금 3억8180만원으로 LPBA 최초 상금 4억원 돌파도 목전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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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이 지난 25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세연과의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승리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김가영. /사진=PBA
'당구여제' 김가영이 통산 8승째를 올리며 LPBA 단독 최다 우승자가 됐다.

김가영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세연과의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통산 8승을 달성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7회 우승)를 제치고 LPBA 최다 우승자로 올라섰다.

8회 우승은 PBA를 합쳐도 최다 우승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김가영은 LPBA 통산 상금 3억8180만원으로 LPBA 최초 상금 4억원 돌파도 목전에 두게 됐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애버리지를 2.357을 기록해 한 대회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도 수상했다, 개막 투어 우승자 김세연은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가영은 1,2세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와 5세트를 모두 11-0으로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가영이 지난 25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세연과의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승리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이후 기자회견에 임하는 김가영. /사진=PBA
우승 직후 김가영은 "2차 투어 경기력이 좋았지만 2연속 64강전에서 탈락했다"며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었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는 당구를 더 잘 치는 것"이라며 "최초의 타이틀을 얻는다면 통산 10승은 언젠가 할 것 같으니 최초 여성 선수 60대 우승은 어떨까 싶다"고 덧붙이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가영의 우승으로 LPBA 일정이 끝난 가운데 이번 대회는 PBA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26일에는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날 낮 12시30분에는 엄상필과 강민구가 격돌하고 오후 3시30분에는 산체스와 체네트가 만난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밤 9시부터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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