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엑스' 본사 이전 막바지...샌프란시스코 "잔류 구걸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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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엑스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이지만, 샌프란시스코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엑스의 본사 이전을 만류하지 않는 건 엑스로 바뀐 트위터가 10여 년 전과 위상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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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엑스는 앞으로 수주 이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의 본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남아 있는 마지막 직원들은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와 새너제이 사무실로 이전 배치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엑스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이지만, 샌프란시스코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위터가 지난 2011년 세금이 낮은 인근 브리즈번으로 이전하려고 했을 때 세제 혜택을 제안하며 그대로 남아 있기를 요청한 것과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몇 달 전 머스크를 한 번 만났고, 문자를 주고받았다"면서도 엑스에 잔류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브리드 시장은 "누구에게도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내 목표는 회사들이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엑스의 본사 이전을 만류하지 않는 건 엑스로 바뀐 트위터가 10여 년 전과 위상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트위터는 수천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시내 중심가 인근의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실제 트위터는 수백 명이던 직원 수가 7천 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건물은 비었고, 특히 머스크가 2022년 10월 인수한 이후 트위터의 위상은 위축됐습니다.
전체 직원의 약 2/3가 해고 등으로 회사를 떠났고 매출도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에 별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테드 이건은 "엑스가 이미 너무 줄어들어 이전을 해도 시 재정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엑스는 이미 여러 면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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