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필승교 수위 1m 넘자 '안전문자'…북한 황강댐 방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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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서자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후 8시까지 0.75m 안팎을 유지하다 서서히 상승, 오후 9시20분 1.02m를 기록했고 이어 이날 오전 2시40분 1.39m로 최고수위를 기록한 뒤 오전 6시20분 현재 1.37m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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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서자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후 8시까지 0.75m 안팎을 유지하다 서서히 상승, 오후 9시20분 1.02m를 기록했고 이어 이날 오전 2시40분 1.39m로 최고수위를 기록한 뒤 오전 6시20분 현재 1.37m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승교에서 10㎞가량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전날 오후 9시30분까지 24.180m를 유지하다 서서히 상승해 이날 오전 4시20분 25.313m까지 높아졌다. 오전 6시20분 현재는 소폭 하락한 25.305m다.
군남댐 유입량은 전날 오후 9시30분 초당 171t에서 현재 467t으로 늘었다.
군남댐은 수위가 높아지자 수문을 조절해 유입량에 맞춰 방류 중이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북측이 황강댐을 방류해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필승교 수위 상승은 정황상 북한의 황강댐 방류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군남홍수조절댐의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박정열 기자 pjy354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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