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계약 만료 10개월 앞둔 ‘수비의 신’ 반 다이크, 리버풀에 남을까···“계속 이 클럽의 중요한 사람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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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33·네덜란드)가 자신의 미래에 관해 입을 열었다.
2018년 1월 1일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반 다이크는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반 다이크는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같이 지켜보자. 나는 내 상황에 관해 아주 침착하다. 다른 걸 생각할 여유가 없는 까닭이다. 새 시즌에 돌입했고,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리버풀은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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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33·네덜란드)가 자신의 미래에 관해 입을 열었다.
반 다이크는 2025년 6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소식이 없다.
반 다이크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에 관해) 아주 차분하다”며 “중요한 건 내가 다시 한 번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리버풀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계속해서 중요한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FC 흐로닝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셀틱 FC, 사우샘프턴 FC 등을 거쳤다.
리버풀과 인연을 맺은 건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2018년 1월 1일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반 다이크는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반 다이크는 195cm, 92kg의 체격을 지닌 중앙 수비수로 엄청난 스피드까지 갖췄다. 반 다이크가 손흥민과의 속도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다.
반 다이크는 어떤 공격수를 만나든 피지컬로 압도한다. 수비 조율, 상대의 움직임과 패스를 예측하는 능력 등 수비수가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갖췄다는 게 세계 축구계의 공통된 평가다.
반 다이크는 패싱력까지 갖춰 리버풀의 빌드업도 책임진다.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 같은 시즌 UEFA 올해의 수비수로 꼽힌 바 있다. 2019년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선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2006년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발롱도르 수상에 가장 근접했던 수비수다.
반 다이크는 여전히 EPL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다. 올 시즌 개막 2경기에선 모두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반 다이크는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같이 지켜보자. 나는 내 상황에 관해 아주 침착하다. 다른 걸 생각할 여유가 없는 까닭이다. 새 시즌에 돌입했고,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리버풀은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 다이크를 앞세운 리버풀은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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