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턱” 미국 10대男 ‘껌 씹기’ 운동 알고보니…“하루 8시간 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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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턱선을 선망해 성형까지 하는 미국에서 젊은 남성들이 딱딱한 껌까지 씹으며 턱 근육 강화에 나섰다.
턱관절 질환을 자주 치료하는 다니엘라 에버스거드 박사는"소년들이 원하는 효과를 얻으려면 수년 동안 하루에 8시간씩은 껌을 씹어야 한다"며 "얻는 이점보다 위험이 크다"고 꼬집었다.
미국 치과협회도 성명을 통해 "딱딱한 껌을 오래 씹으면 턱관절과 근육에 통증을 유발하는 턱관절 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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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각진 턱선을 선망해 성형까지 하는 미국에서 젊은 남성들이 딱딱한 껌까지 씹으며 턱 근육 강화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수년간 ‘매일 8시간씩’ 껌을 씹지 않는 한 관절만 악화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SNS에서 Z세대(1996~2010년에 태어난 세대) 소년들을 중심으로 ‘껌 씹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이같은 유행은 껌 브랜드 ‘죠라이너’(Jawliner)가 촉발했다. 턱라인을 만들어준다는 의미의 이 제품은 기호식품이 아닌 ‘얼굴 운동 제품’으로 소비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약한 턱에 작별을 고하고 시선을 끄는 턱선을 만나보라”거나 “현대 사회의 식습관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변해 턱선과 얼굴 근육이 발달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해당 제품이 남자다운 턱을 만들어준다고 홍보한다.
이같은 마케팅에 반응한 건 외모에 민감한 10대 소년이다. 해당 기업에 따르면 관련 제품은 100만개가 넘게 팔렸으며, 구매자의 60%가 18세~25세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업에 따르면 껌 제품은 약 60개입에 26달러(약 3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껌 씹기가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지적한다. 턱관절 질환을 자주 치료하는 다니엘라 에버스거드 박사는“소년들이 원하는 효과를 얻으려면 수년 동안 하루에 8시간씩은 껌을 씹어야 한다”며 “얻는 이점보다 위험이 크다”고 꼬집었다.
미국 치과협회도 성명을 통해 “딱딱한 껌을 오래 씹으면 턱관절과 근육에 통증을 유발하는 턱관절 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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