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돋보기] 커지는 한동훈 목소리 / 민주, 한동훈 압박 / 이번 주 본회의 / 기시다 방한
【 앵커멘트 】 뉴스 돋보기, 국회팀 표선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표 기자, 앞서 리포트 이어서 당정협의회 이야기 좀 더 해보죠. 어제 회의에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이야기가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제안한 건데요.
건군 76주년을 맞는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장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을 통해서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 질문 1-2 】 국민의힘이 정부에 제안한 거면, 한동훈 대표 의중이 실렸다고 해석해도 될까요?
【 기자 】 네, 실제로 회의에서도 한 대표가 적극적으로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 인터뷰 :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기 때문에 조만간 나올 거란 생각이 들고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님께서는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순직·추서된 일반공무원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군경이나 재난 현장에서 일하는 일반공무원 유족연금도 추서 계급에 따라 지급하도록 요청하면서,
한 대표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 질문 2 】 그런가 하면, 민주당에선 오늘(26일)까지 한 대표한테 약속 지키라고 하면서 압박하는 게 있다고요.
【 기자 】 채 해병 특검법인데요.
민주당, 한 대표에게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하라고 하면서 시한을 오늘까지로 정했었는데요.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9일) - "조건 달지 말고 토 달지 말고 특검법 발의하기를 요청합니다. 26일까지는 한동훈표 특검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도 계속해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당 대표를 손에 쥐면 뭐라도 하겠거니 기대했는데 여권 지지자들까지도 답답해합니다. 반바지 사장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라면 '한동훈표 채 해병 특검법'을 오늘이라도 내놓으십시오."
여야 대표회담은 연기됐지만, 한 대표를 향한 신경전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 질문 2-2 】 실제로 발의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기자 】 국민의힘은 특검보다는 회담 형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국민을 위한 이야기를 하는 회담인데 굳이 밀실에서 이야기 나눌 필요가 없다"며 한 대표가 제안한 생중계 공개 방식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질문 3 】 대치, 신경전만 이야기만 계속해서 나왔는데 그래도 이번 주 본회의에서 여야 협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주 수요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데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가 민생법안 합의 처리에 나섭니다.
여야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구하라법, 도시가스사업법 등 7개 법안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다만, 간호법의 경우 상임위 단계에서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처리가 불투명해 보입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돌아온 방송4법과 민생회복 지원금법, 노란봉투법도 여전히 변수인데요.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민생 법안 처리라는 흐름에 맞춰 이 중 민생회복 지원금법만 따로 떼서 재표결을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4 】 마지막으로,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이 확정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다음 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한일관계 개선 과정 점검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죠.
지난주만 해도 대통령실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는데,
어제 "협의 중"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방한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로선 9월 첫째 주 방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양국은 일정과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한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12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됩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고현경,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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