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극장골' 대전하나시티즌, 김천 상무 상대로 극적인 2-2 무승부

김민성 2024. 8. 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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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극장골과 더불어 값진 꼴지 탈출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25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8라운드 김천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이동경과 유강현에게 연속 실점했으나 상대 박승욱의 자책골, 김현우의 극장골을 묶어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에도 김승대와 김인균을 투입해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대전은 후반 25분 김승대의 돌파에 이은 상대 수비수 박승욱의 실수로 자책골을 유도해 1-2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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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대전 김현우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극적인 극장골과 더불어 값진 꼴지 탈출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25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8라운드 김천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이동경과 유강현에게 연속 실점했으나 상대 박승욱의 자책골, 김현우의 극장골을 묶어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후반전에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장골이 터짐으로 승점 1점을 확보해 탈꼴지를 기록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김천은 김동헌(GK)-박대원-김봉수-박승욱-김강산-서민우-이동경-이승원-김대원-유강현-이동준이 선발로 나섰는데, 대전 출신 유강현과 국가대표 출신 박승욱과 이동경, 이동준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대전은 이창근(GK)-이상민-김현우-김재우-김문환-켈빈-밥신-김민우-김현욱-마사-천성훈이 선발로 나섰고 특히 이전 인천전 승리했을 때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온 것이 이채로웠다.

경기 전반전은 김천의 우세였다.

전반 42분 김천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이어진 롱 스로인을 대전 수비수에게 맞고 나오자마자 이동경이 왼발 발리슛으로 차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더욱이 오른쪽 풀백 김강산의 슈팅이 세 번이나 골대를 맞고 한 번은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게 막히는 등 전반전 슈팅 수가 김천 14(유효슈팅 5) : 대전 0개를 기록할 정도로 김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천성훈을 빼고 인천전 극장골의 주인공인 구텍을 기용해반전을 노렸지만, 대전 출신 유강현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김승대와 김인균을 투입해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대전은 후반 25분 김승대의 돌파에 이은 상대 수비수 박승욱의 실수로 자책골을 유도해 1-2로 추격했다.

한마디로 라인 브레이킹의 승리였다고 볼 수 있다.

상대 자책골 이후 임덕근과 윤도영을 투입하며 고삐를 틀어쥔 대전은 후반 45분 김재우의 크로스를 김현우가 헤딩으로 득점을 성공시켜 2-2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추가 시간 7분 동안 구텍과 윤도영의 슈팅이 빗나가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 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한 대전은 인천을 밀어내고 11위로 올라섰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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