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화재 첫 발인…진상 규명 어디까지
【 앵커멘트 】 부천 호텔 화재 참사 희생자 가운데 어제 두 명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수사본부를 격상시킨 경찰은 7명이 숨진 이번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운구차가 유족을 기다립니다.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참사로 희생된 20대 여성의 발인이 진행된 장례식장입니다.
어제 2명의 발인이 있었고 오늘 5명의 발인이 진행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수사본부를 관할 경찰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옮겨 격상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뛰어내린 2명을 살리지 못한 에어매트 부실 논란이 우선 쟁점입니다.
2016년, 한 소방 사회복무요원이 에어매트 훈련을 하다 크게 다쳐 관할 지자체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은 전례가 있어 주목받습니다.
훈련 상황이라 맥락은 다르지만 경찰은 소방이 이번 현장에서 제대로 에어매트를 설치·운영했는지를 면밀히 따져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전체적인 이 사건은, 사건에 대해서 화재 원인과 (7명이) 돌아가신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불이 창문형 에어컨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호텔이 평소 전기 설비를 제대로 관리했는지,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아울러 인터넷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쓴 일부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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