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한 번 더" NC 강인권 감독, 수술 앞둔 신민혁 붙잡은 이유는[창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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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완 신민혁의 '시즌 아웃' 계획이 미뤄졌다.
강 감독은 "(신민혁이) 내년 시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술을 일찍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시기 상 (내년 시즌 개막에)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생각엔 빠듯하다"며 한 번 더 던진 뒤엔 확실하게 시즌 아웃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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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신민혁의 '시즌 아웃' 계획이 미뤄졌다.
24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한 신민혁.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할 계획이었다. 오른쪽 팔꿈치 내에 돌아다니는 뼛조각을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신민혁은 올 시즌 통증을 안고도 24경기 115이닝 7승9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주사 치료를 받으며 시즌을 치렀음에도 NC 토종 투수 중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 왔다.
NC에게 신민혁의 이탈은 마운드 전력 약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선수의 미래를 위해 수술을 미룰 수도 없는 일. NC 강인권 감독은 신민혁과 면담을 거친 뒤 "24일 투구가 올 시즌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앞선 면담 때 신민혁이 '올 시즌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했는데 무리일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정확히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감독은 신민혁의 아웃을 1주일 미루기로 했다.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원인.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이 광배근 통증으로 휴식이 불가피해졌다. 신민혁이 빠진 가운데 이재학마저 이탈한다면 NC는 선발 대체 자원을 찾기 쉽지 않다. 결국 강 감독은 신민혁을 한 번 더 쓰는 쪽을 택했다. 강 감독은 "퓨처스(2군) 선수들로만 선발진을 채우긴 어렵다"며 신민혁의 추가 등판 배경을 밝혔다.
물론 신민혁의 수술을 미룰 생각은 없다.
강 감독은 "(신민혁이) 내년 시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술을 일찍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시기 상 (내년 시즌 개막에)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생각엔 빠듯하다"며 한 번 더 던진 뒤엔 확실하게 시즌 아웃될 것임을 시사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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