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인간의 욕망 탐구하다[위클리 핫북]

김미경 2024. 8. 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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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이자 시대의 이야기꾼 정유정(58)이 돌아왔다.

그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영원한 천국'(은행나무)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에 올랐다.

'영원한 천국'은 정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악의 3부작으로 불리는 앞선 소설 '7년의 밤'(2011년), '28'(2013년), '종의 기원'(2016년)에서 작가는 인간의 '악'과 대면하고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면, 이번엔 인간의 '욕망'과 정면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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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영원한 천국’
예판 1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소설분야 1위
욕망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소설가 정유정ⓒAn Sang-mi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이자 시대의 이야기꾼 정유정(58)이 돌아왔다. 그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영원한 천국’(은행나무)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1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여 만이다.

25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달 28일 출간 예정인 이 책은 8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소설·시·희곡 분야에선 1위다.

‘영원한 천국’은 정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완전한 행복’(2021년)에 이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책이다. 악의 3부작으로 불리는 앞선 소설 ‘7년의 밤’(2011년), ‘28’(2013년), ‘종의 기원’(2016년)에서 작가는 인간의 ‘악’과 대면하고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면, 이번엔 인간의 ‘욕망’과 정면으로 승부한다.

정 작가의 책을 꾸준히 펴내고 있는 은행나무 출판사는 소설에 대해 “찾으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도망치려는 자와 기다리는 자가 모여 그야말로 ‘복마전’을 이룬다”며 “촘촘하게 구현된 인물 각자의 욕망이 겨울바람처럼 매섭다. 정 작가의 선뜩한 펜 끝이 겨눈 것은 인간 욕망의 끝”이라고 소개했다.

500쪽이 넘는 압도적인 분량에도 불구하고 숨 쉴 틈 없이 독자를 몰아붙이는 몰입감과 밀고 나가는 서사는 여전하다.

4050세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40대 독자 구매 비중이 4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26.2%), 30대(17.6%) 순으로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정 작가는 이달 31일 교보문고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9월 7일 교보문고 보라쇼, 10일 알라딘 북토크(가수 요조 사회), 11일 예스24 북토크(시인 오은 사회) 등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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