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2골’ 최고의 활약 손흥민-이강인, ‘황소’ 황희찬은 안 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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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과 이강인(23, PSG)은 잘 풀리는데 황희찬(28, 울버햄튼)은 꼬이고 있다.
올 시즌 해외파 태극전사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개막 후 2경기서 2골을 넣은 이강인은 놀랍게도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을 메우고 있다.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활약하며 두 골을 뽑아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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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과 이강인(23, PSG)은 잘 풀리는데 황희찬(28, 울버햄튼)은 꼬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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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대체자가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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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해외파 태극전사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르 아브르와 개막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다. 포물선을 그린 슈팅이 그대로 골이 됐다. PSG가 4-1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골을 넣었음에도 이강인은 24일 몽펠리에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보란듯이 실력을 증명했다.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공을 받자마자 돌아서서 그대로 왼발슛을 때린 이강인의 기술과 빠른 판단력이 놀라웠다.
개막 후 2경기서 2골을 넣은 이강인은 놀랍게도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을 메우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거론하며 “40골을 넣던 선수가 떠났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12골씩 넣는 선수 네 명이 있는 편이 낫다. 여러 선수들에게서 득점이 고르게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강인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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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 빼라고?' 손흥민, 멀티골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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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부진으로 ‘선발에서 빼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손흥민은 부활했다. 손흥민은 25일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부활했다.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활약하며 두 골을 뽑아 맹활약했다. 이브 비수마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까지 더한 토트넘이 홈에서 첫 승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끝까지 압박했다. 당황한 픽포드가 실수를 했고 공을 빼앗겼다. 손흥민이 빈 골대에 슈팅하며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에버튼 골대부터 뛰기 시작했다. 반 더 벤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왼발슛으로 때렸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그대로 추가골이 됐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고 다시 한 번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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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터지지 않은 황소의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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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의 시즌은 풀리지 않고 있다. 울버햄튼은 25일 첼시전에서 2-6 대패를 당했다. 개막전 아스날에 0-2로 패했던 울버햄튼은 2연패에 빠졌다.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첼시전 황희찬은 59분만 뛰고 교체됐다. 경기내내 황희찬은 제대로 공을 잡아보지 못했고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문제가 심각하다. 첼시에게 후반전 노니 마두에케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려 6골을 내줬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의 시작이 험난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12골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개막 후 주춤하고 있는 황희찬은 29일 번리를 상대로 리그컵에서 다시 첫 골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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