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서 2m29로 4위…파이널 진출 교두보 마련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8. 26.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상혁이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5일(한국시각) 폴란드 실레지아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상혁이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5일(한국시각) 폴란드 실레지아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은 불안했다. 2m14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 2m14를 가뿐히 넘었고, 2m18, 2m22, 2m26을 모두 첫 번째 시도만에 통과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후 우상혁은 2m29를 3차 시기에 넘으며 4위와 마주했다. 2m31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며 우승권과 멀어졌다.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도 우상혁과 같은 2m29를 기록했지만, 성공 시기에서 순위가 갈렸다. 2m29를 1차 시기에 넘은 벡퍼드가 2위, 2차 시기에 성공한 도로슈크가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2m31의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4위 상금 2천 달러(약 265만 원)를 받은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5점도 추가해 총 11점을 기록,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랭킹을 기존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올렸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4월 20일 샤먼, 4월 27일 중국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단 한 번만 출전한 우상혁은 이날 결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2m16)했던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 4위(2m35),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2m34), 2022 오리건 세계 육상 선수권 2위(2m35), 2023 오리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준우승(2m33) 등 그동안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쓰며 세계 정상급 점퍼로 군림해 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m27로 최종 7위를 마크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메달을 땄을 경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가 끝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던 우상혁은 단기 목표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를 내걸었고, 이날 도약으로 거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우상혁은 31일 시작되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격할 전망이다.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공동 4위를 마크 중인 우상혁이 로마에서도 순위를 지키면 현지시간으로 9월 13∼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지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