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부모·자식 더블케어 '젊은노인' 등골휜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은퇴 후에도 부모와 자녀를 모두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이른바 '더블케어' 사례가 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최근 노년층으로 진입한 1차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부모 세대의 노후 준비 부족, 자녀의 늦은 사회 진출에 노후 자금까지 털어 이들의 부양비용을 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1960년대생 남녀 980명 중 15%가 이중돌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통계청의 노인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비동거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원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2011년 0.9%에서 2020년 12.5%로 13.8배 급증했습니다.
퇴직으로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액은 높다보니, 은퇴 이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노후 준비 여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이중 돌봄의 부담이 다음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3040세대가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가족계획을 축소해, 이중돌봄이 새로운 저출생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청년층의 경제적 독립을 가능하게 하고, 노인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 입니다.
불법 성매매업소들이 활개를 치면서, 업소들이 입주한 건물주들은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취재진이 온라인에서 성매매 업소 광고를 조사한 결과 마사지, 키스방 등 간판을 내건 성매매 업소는 543곳이었고요.
이 업소들이 입주한 건물의 건물주 171명을 확인해보니, 저명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이 최소 13명 포함됐고, 유명 단체와 기업도 1곳씩 있었습니다.
업소가 성매매에 제공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건물을 제공하면, 해당 건물주 역시 성매매 알선 혐의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건물주의 처벌 사례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매매에 제공되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지만, 건물주들은 "몰랐다"고 발뺌하는 겁니다.
수사기관도 보통 성매수자나 알선자 처벌로 수사를 끝내다 보니, 장소 제공까지 처벌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 입니다.
얼마전 발생한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당시, 투숙객 2명이 에어매트에 뛰어내린 뒤 숨져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에어매트가 구조장비가 아닌 '보조장비'로 분류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이라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소방 관련 예산 최근 5년치를 분석한 결과, 소방장비 구매 분야 예산 총 1조3800억원 중 보조장비 예산은 72억7000만원으로, 0.5%에 불과했습니다.
부족한 예산은 노후화와 관리 미비의 원인이 되는데요.
부천시 화재 현장에서 사용된 에어매트는 2006년에 지급된 것으로, 사용 가능 연한인 7년을 훌쩍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예산 확보와 매트 교체가 시급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최근 MZ세대 부부의 결혼식에 '축의금 키오스크'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축의금 접수대를 맡길 친인척이 마땅치 않은 예비 부부들이 선호하는데요.
키오스크 화면에서 '신랑 축의'와 '신부 축의' 중 하나를 택하고, 관계와 이름을 입력한 뒤 현금을 기계에 넣으면 식권과 주차권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축의금 명단과 금액이 엑셀 파일로 정리돼 장부 정리 부담까지 덜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축의금 절도나 사기 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결혼식이 많은 9~10월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키오스크 사용이 익숙치 않은 고령층은 이용이 어렵고, 하객 마음이 담긴 성의를 기계로 받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일보입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금강소나무가 급격히 죽어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폭염과 폭설, 겨울철 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병충해의 여파인데요.
신림청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고사한 울진, 봉화지역 금강소나무는 6천여 그루로, 2020년에 비해 고사목이 22.1% 늘었습니다.
평균적인 소나무 생육지역에 비해 수분 조건이 불리한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산림청은 금강소나무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수세가 급격히 나빠진 울진 대왕소나무 후계목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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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031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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