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차량 돌진해 2명 다쳐...운전자 '급발진' 주장
[앵커]
어제저녁 인천 강화군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차량 한 대가 돌진해 야영객 2명이 다쳤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에 나뒹구는 텐트 주변을 경찰관들이 에워쌌습니다.
그 옆에는 자동차가 시설물을 들이받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인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전기차가 야영구역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 있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 : 단순 경상자라서 저희가 병원 이송은 했는데, 크게 다치진 않았고요.]
경찰은 주차하다가 갑자기 차가 튀어 나갔다는 A 씨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건물 앞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10층짜리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들어차면서 환자와 간호사 등 11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스위치 버튼을 연신 눌러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경기 평택시 고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정전이 난 것은 어제저녁 7시쯤.
천6백여 세대가 한 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모 씨 / 정전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소리가 "지잉"하면서 전부 전기가 차단된 것 같아요. 좀 불안해서 일단 바로 1층으로 내려왔거든요.]
아파트 측은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에서는 갯바위에 올랐던 20대 여성이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 여성은 석양 사진을 찍기 위해 갯바위에 올랐다가 밀물이 들어오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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