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살이 박수홍♥김다예, 수백억 서울 집값에 경악 “일단 벌어야”(슈돌)[어제TV]

서유나 2024. 8. 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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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입 떡 벌어지는 서울 집값에 더욱 노력하는 삶을 다짐했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38회에서는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3년 만에 은인인 부동산 사장님을 찾아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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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입 떡 벌어지는 서울 집값에 더욱 노력하는 삶을 다짐했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38회에서는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3년 만에 은인인 부동산 사장님을 찾아뵈었다. 박수홍은 "일들이 없어져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너졌을 때 우연히 들어간 곳이 부동산이다. 사장님이 우리가 돈도 없는데 우리를 데리고 여러군데를 (구경시켜주셨다)"며 "우리를 꿈꾸게 해주신, 부동산 공부를 도와주신 사장님"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예는 사장님에게 "처음 방문했을 때 기억나시냐. 제가 먼저 들어왔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가리고 김다예 뒤에 숨어있던 박수홍을 떠올리자 박수홍은 "처음 만났는데 '수홍 씨 모자 벗어. 그리고 당당하게 어깨 펴. 남자가 여자를 앞세우면 안돼. 수홍 씨가 부딪히고 다 해야 돼. 여자를 보호해'라고 그러셨다"고 회상하며 그 말이 큰 도움이 됐음을 드러냈다.

이어 "다예 씨가 저 걸어야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안 온다고 하루 5시간을 걷게 해서, 맨날 임장 다니며 족저근막염이 왔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이 온 대신 우울증이 완치됐다"고. 박수홍은 밤마다 울면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면서도 본인에겐 "오빠 버티면 돼. 꼭 좋은 날 와'라고 긍정적으로 말해주던 김다예에 대한 고마움도 깨알같이 드러냈다.

이들 부부는 부동산 사장님을 만난 만큼 집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김다예는 "내년 6월이 월세 만기가 되는 날이라 아이랑 살기 좋은 안정적인 둥지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매번 이사를 다니니까 힘들지 않을까 해서"라면서 단독주택과 아파트 사이에서 고민 중임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보여주실 매물이 있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사장님은 이런 부부를 말렸다. "(현재 서울에서) 단독주택 사려면 몇백억, 아파트 사려면 몇십억"이라는 것. 김다예가 "그새 또 그렇게 올랐냐"며 깜짝 놀라자 사장님은 "안 된다. 너무 비싸다"며 "지금 아기 있다고 바로 이사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아기 낳고, 아기가 어리니까 지금부터 6, 7년, 초등학교 올라갈 때까지 있다가 공부를 해서 그때 가서 사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다예는 "일단 많이 벌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박수홍은 "아빠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벌어놔야 전복이(태명)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 것 아니냐. 전복이 때문에 물불 안 가리고 잘할 거다. 난 절벽에 섰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후 박수홍은 직접 출연료 얘기까지 하며 강연, 라이브커머스, 홈쇼핑 가리지 않고 스케줄을 잡더니 혼자 집에 있을 김다예를 걱정하면서도 밤 늦은 시간에도 홈쇼핑 일을 하러 갔다. 팔팔 끓는 탕을 아무렇지 않은 듯 맛있게 먹는 박수홍의 모습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그래도 잘하고, 잘해왔다고 생각한 게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가장 잘못한 부분 중 하나다. 절대 두 번은 실수하지 않을 거고 내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그들을 절대 지킬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제가 물리적인 나이가 (전복이) 또래 아버지들보다 많다. 시간이 유한하다. 할 수 있는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 전복이를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지키며 살아야 한다. 그게 내 소임이다.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그러곤 "전복이 데리고 세상 구경 많이 다닐 거다. 할 게 많다. 정말 기대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시간이 유한하다는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는다는 늦둥이 엄마 최지우는 "하고싶은 거 다 하라"며 박수홍을 응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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