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9월 인플레이션 2% 내외로 둔화"

박은경 2024. 8.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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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과 다음 달 인플레이션이 2% 초반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한국은행은 '부문별 물가 상황 평가 및 머신러닝을 이용한 단기 물가 흐름 예측'을 통해 이번 달과 다음 달 인플레이션을 추정해 본 결과 8월 2.1%, 9월 2.0% 내외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은 앞으로 2% 내외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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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는 전세 가격지수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세"
머신러닝 예측 오차 범위 0.14%p~0.37%p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과 다음 달 인플레이션이 2% 초반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가격은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은행은 '부문별 물가 상황 평가 및 머신러닝을 이용한 단기 물가 흐름 예측'을 통해 이번 달과 다음 달 인플레이션을 추정해 본 결과 8월 2.1%, 9월 2.0% 내외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2.1% 내외 수준으로 추정됐다.

[그래프=한국은행]

품목별 가격상승률에 대한 모형 예측에 따르면 비근원 품목에서는 농산물가격 오름세가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완만한 둔화세를 이어가고 오름세가 확대되던 석유류 가격 상승률도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을 반영해 둔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은 앞으로 2% 내외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근원상품가격 상승률은 최근의 더딘 소비회복세 등으로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근원서비스물가(집세 제외)는 2%대 중반에서 완만한 오름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모형은 예측했다.

반면 집세는 그간 전세 가격지수 상승세 등이 반영되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예측치는 현재 가용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가 데이터에 따라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평균 0.14%p~0.37%p의 오차를 가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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