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성공한 '하늘의 왕'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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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8월 26일, 미국의 비행가, 군인, 작가, 발명가, 탐험가, 사회 활동가 찰스 린드버그가 사망했다.
1927년에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프랑스 파리를 최초로 무착륙 단독 횡단하는 데 성공해 일약 스타가 됐다.
1927년 5월 20일 그는 스피릿 오브 세인트 루이스号라는 단엽기를 타고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을 단독 무착륙으로 횡단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67번째로 대서양 비행에 성공한 사람이지만, 무착륙 단독으로서는 최초로 성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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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74년 8월 26일, 미국의 비행가, 군인, 작가, 발명가, 탐험가, 사회 활동가 찰스 린드버그가 사망했다. 1927년에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프랑스 파리를 최초로 무착륙 단독 횡단하는 데 성공해 일약 스타가 됐다.
1902년 2월 4일에 태어난 린드버그는 어린 시절부터 비행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1922년 위스콘신 주립대학교를 중퇴하고 비행 학교에 들어가 비행 훈련을 받았다. 1925년부터 우편 비행사로 일하며 비행 경험을 쌓았다.
1927년 5월 20일 그는 스피릿 오브 세인트 루이스号라는 단엽기를 타고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을 단독 무착륙으로 횡단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33시간 30분 동안 하늘을 날며 대서양을 건너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67번째로 대서양 비행에 성공한 사람이지만, 무착륙 단독으로서는 최초로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무게를 최소화해서 연료 소비량을 줄이고자 육분의, 조명탄, 무전기, 전등, 심지어 낙하산조차 챙기지 않았다. 비행 중에는 33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았고, 배변을 자제하기 위해 음식물도 샌드위치 5조각과 물 1리터밖에 싣지 않는 극도의 치밀함을 보였다.
이 비행이 성공으로 그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영웅이 됐다. 하지만 1932년에는 장남 찰스 오거스터스 린드버그 주니어가 유괴를 당해 살해되는 사건을 겪었다. 또한 1940년대에는 히틀러와 나치를 편들거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전쟁이 터지자 공군에 자원 입대해 태평양 전선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비록 인생 후반기에 논란이 있었지만, 린드버그는 단순한 비행사를 넘어, 20세기 초 인류의 꿈과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의 대서양 횡단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항공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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