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양극화…수도권이 '매매 건수'도 지방 추월
[앵커]
수도권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지방 매매 건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몰리는 모습인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4명 가운데 1명은 서울 밖에 사는 외지인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마포, 용산, 성동 지역인 '마용성'은 아파트 매수자 3명 중 1명이 외지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서울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1월 1만2,083건에서 지난 6월 2만1,888건으로 5개월 새 1만건 가량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과반을 넘어 50.5%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지방 매매 건수를 앞선건 2021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외국인 비중도 1.8%로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였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외지인, 외국인조차 서울로 몰리는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때문에 추세상승 또는 장기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 값은 2.67% 증가한 반면 지방은 1.26% 감소하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에 매매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정부가 어떤 추가 안정 대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외지인 #외국인 #부동산 #수도권 #서울집값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M "BTS 해체도 고민…앨범 잘 준비할 것"
- 박나래 모친이 무마시도?…'주사이모' 논란도 확산
- 조진웅 옹호?…가수 이정석 "너희는 잘 살았냐"
-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00만명 넘었다
- 이이경, 시상식서 심경 토로 "우박 맞는 느낌…용의자 무조건 잡는다"
- "드론 공격 받은 체르노빌 강철 격납시설, 보호 기능 상실"
- '가짜 구급차' 전수조사했더니…출퇴근 이용 등 94건 적발
- 오스트리아 최고봉에 여친 두고 홀로 하산…산악인 남성 '과실 치사' 기소
- 日다카이치 국내서 인기몰이…'사나에 백' 품절
- 걸그룹 XG 코코나 "난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성 정체성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