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교폭력 6.1만건… 정부 대책에도 전년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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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총 6만144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1만2273건으로 1년 전보다 1394건(12.8%) 증가했다.
대책에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한해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전형에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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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폭력 유형이 가장 많아
26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총 6만144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만7981건)보다 6.0%(3464건) 늘어난 규모다
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유독 많이 늘었다. 지난해 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1만2273건으로 1년 전보다 1394건(12.8%) 증가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같은 기간 각각 4.7%(885건), 3.9%(1079건) 늘어난 1만9805건, 2만9007건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발생 유형으로는 신체 폭력이 1만35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언어 폭력(1만1082건) ▲성폭력(3685건) ▲사이버 폭력(3422건) ▲강요(1777건) ▲금품 갈취(1772건) ▲따돌림(1701건) 등의 순서다.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으나 학교폭력이 줄지는 않았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 발표했다. 대책에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한해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전형에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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