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실수→최하 평점’ 김민재, 콤파니 감독은 감쌌다...“실수보다 승리가 중요”

정지훈 기자 2024. 8. 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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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후 후반 36분에 교체된 김민재가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수를 감싸면서 승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뮌헨은 후반 2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후반 10분에는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책에 대한 질문에 "그 실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실수보다는 우리가 잘 대응했고, 승리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라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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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후 후반 36분에 교체된 김민재가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수를 감싸면서 승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리는 뮌헨이 총력전을 펼쳤다. 김민재를 비롯해 파블로비치, 무시알라, 보에이, 데이비스, 올리세, 케인, 그나브리, 킴미히, 우파메카노,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케인의 헤더 패스를 그나브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11분에는 케인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뮌헨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3분 올리세의 크로스를 킴미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결국 뮌헨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보에이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뮌헨은 전반 37분과 42분 그나브리가 연달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고, 전반은 1-0으로 끝이 났다.


전반전만 보면 김민재의 수비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상대의 빠른 역습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몇 번의 패스도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에는 아쉬웠다. 뮌헨은 후반 2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후반 10분에는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김민재가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에게 볼을 뺏겼고, 비머의 패스를 마이어가 마무리했다.


김민재에게 주어진 시간은 81분이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다이어와 교체됐다. 이후 뮌헨은 후반 37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그나브리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지만, 김민재의 수비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유럽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 내 최하 평점인 5.3점을 받았다. ‘풋몹’ 역시 실수를 범한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인 5.6점을 부여할 정도로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감쌌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책에 대한 질문에 “그 실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실수보다는 우리가 잘 대응했고, 승리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라고 감쌌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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