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역도 편파중계 인정 “나도 한국인”→박혜정 광고 3개에 지분 주장(사당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캐스터로 활약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편파 중계를 쿨하게 인정했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0회에서는 전현무의 역도 중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중계에 앞서 전현무는 현장까지 응원을 온 박혜정 선수의 아버지와 친언니를 만났다. "미리 축하드린다"고 메달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인사한 전현무가 "긴장되시지 않냐"고 묻자 친언니는 "하도 많이 봐서"라며 오히려 여유가 넘치는 태도를 보여줬다.
전현무는 텅빈 현장 중계석도 공개했다. "현지 중계석을 사서 방송하는 건데 전 세계 우리나라 KBS만 (중계를 한다)"고. 전현무는 "바로 앞에 박혜정 선수 아버지가 보였다.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맡았던 현장 중계의 특별함을 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현무의 중계를 본 스튜디오의 김숙은 "순조롭다. 너무 잘한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중계가 잠시 짧은 영상으로 넘어가자마자 전현무는 심장이 아프다며 숨 넘어가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당나귀귀' 때문 아니냐"며 방송용 표정을 의심하자 전현무는 "리허설이 없으니까"라며 현실 긴장 표정임을 전했고, 김숙은 "현무 저런 모습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그래도 전현무는 밤새 공부한 정보들로 맞춤 설명을 하며 수월하게 중계를 해나갔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잘한다", "잘하는 것 같다. (입이) 풀려서"라고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 이 사실을 이번 비하인드 영상으로 뒤늦게 안 전현무는 "저런 말씀을 하셨구나"라며 감사해했다.
스튜디오에 스페셜 MC로 출격한 박혜정은 비하인드의 영상을 보며 인상 3차 시기 휘청거렸던 것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박혜정은 당시 불안해 보였다는 MC들의 말에 "무게가 가볍다고 느껴서 제가 놀라서 흔들린 것 같다. 제가 130㎏가 기록이었고 하고 싶던 무게가 131㎏였다. 하나 올리는 게 무겁다. 그런데 예상 외로 가벼워서 흔들렸던 것 같다"면서 당시 컨디션이었다면 "133㎏를 해도 잡았을 것 같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전현무가 중계 중간중간 숨기지 못한 애국심이 조명됐다. 이번 올림픽에서 박혜정의 라이벌인 중국 리원원 선수는 본인의 시기에 앞서 팔꿈치를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박혜정은 이를 "역도 선수들은 팔을 한 번에 뻗어야 하는데 팔이 안 뻗어지는 선수가 있다"며 팔꿈치가 안 좋다는 걸 심판에게 사전에 알리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이후 용상에서도 리원원이 팔꿈치를 어필하자 전현무는 참지 못하고 "분명히 팔꿈치에 트라우마가 있다"라는 멘트를 쳤다. 이에 김숙이 "왜 저래"라며 질색하자 전현무는 "편파 중계가 살짝 있다. 못났네요"라며 민망해했다. 리원원이 본인 시기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성공하자 "아이고"라고 탄식한 모습을 두곤 "나도 한국 사람"이라고 변명했다.
아쉬웠던 박혜정의 용상 3차 시기도 빠질 수 없었다. 용상 3차 시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라 손에 마그네슘 가루도 묻히지 못하고 바벨을 든 박혜정은 173㎏ 도전에 실패했다. 그뒤 영국의 에밀리 캠벨 선수가 무게를 확 올려 174㎏를 도전하는 바람에 잠시 박혜정의 메달 색깔이 동으로 바뀔 뻔한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데, 전현무는 "(켐벨이 실패했을 때) 좋아서 '이힛! 앗싸리!' 소리 지를 뻔했다. 근데 겨우 참았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혜정은 올림픽 이후 3개의 광고 러브콜을 받은 사실을 자랑했다. "혹시 X링클?"이라며 박혜정이 지난주 '당나귀 귀'에서 언급한 치킨 브랜드를 떠올린 전현무는 "그 치킨이면 우리 지분 있다"라며 지분을 주장했다. 박헤정은 이런 전현무와 LA 때도 함께할 거라며 "팔짱 끼고 같이 가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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