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과의 신경전 탓” 역도 銀 박혜정, 코치진 실수 해명(당나귀 귀)[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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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이 코치진 실수를 대신 해명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격한 박혜정은 아쉬웠던 용상 3차 시기 영상을 함께 보면서 비화를 직접 전했다.
박혜정은 "무게를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원래 179㎏에 꼭 들어가자고 말을 맞춰놨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영국팀과 신경전을 좀 많이 하면서 혼란이 오셨나 보다. 사인을 해야 하는데 30초가 지나면 무게를 못 바꿔서, 시간이 지나서 못 바꾸고 재빨리 올라가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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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이 코치진 실수를 대신 해명했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0회에서는 전현무의 역도 중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격한 박혜정은 아쉬웠던 용상 3차 시기 영상을 함께 보면서 비화를 직접 전했다.
박혜정은 "무게를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원래 179㎏에 꼭 들어가자고 말을 맞춰놨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영국팀과 신경전을 좀 많이 하면서 혼란이 오셨나 보다. 사인을 해야 하는데 30초가 지나면 무게를 못 바꿔서, 시간이 지나서 못 바꾸고 재빨리 올라가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원래 목표는 179㎏였다는 박혜정은 "2차에서 이미 2등을 확정지어서 3차 때 못해도 되니까 '쭉 올라가보자'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님의 다급한 호출에 본인도 올라가면서 "저 왜 지금 나가요?"라고 얘길 했었다고.
박혜정은 경기 당시 컨디션이 너무 좋아 "179㎏를 충분히 들을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영국 에밀리 캠벨 선수의 174㎏ 실패 당시 "안도감에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너무 좋아서, 화도 나는데 안도감에"라고 심경을 솔직히 밝혀 인간미로 웃음을 줬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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