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중동 긴장`에 주목?…주요 경제지표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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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 26일~8월 30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뉴욕 주식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금융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들썩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 조정의 때가 도래했다"고 발언하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을 확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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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 26일~8월 30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주말 사이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만큼 금융 시장까지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 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선제 공습에 나섰으며, 직후 헤즈볼라도 지난달 고위 지휘관 사망의 책임을 물으며 이스라엘에 보복을 개시했다.
뉴욕 주식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금융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들썩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 조정의 때가 도래했다"고 발언하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을 확실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왔던 전 거래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고, 기술주도 날아올랐다.
다만 금융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이미 상당히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증시의 추가 강세를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AI)의 총아이자 뉴욕증시 기술, 반도체의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앞선 수 분기 동안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해왔다. 또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뉴욕증시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크게 개선해왔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점,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2주 동안 20% 넘게 올랐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7%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 주간 각각 1.45%, 1.40% 올랐다.
다만 지정학적 우려가 월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전일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자기방어 행위로 레바논 내 테러 표적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직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대적인 보복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이 48시간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9월 FOMC 전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에도 관심을 주목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7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동기대비 2.5%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과 같거나 약간 높은 상승률이다.
파월 의장이 노동 시장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가운데 매주 발표되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주목된다.
29일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공개된다. 앞서 발표된 2분기 GDP 속보치는 2.8%이었는데, 이에 대한 수정치가 발표되는 것이다. 이외에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제조업 관련 수치 등이 발표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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