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마용성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매수”…서울로 몰리는 지방 ‘큰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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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고,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극심해짐에 따라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의 외지인 매입 비중이 서울 평균(26%)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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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고,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극심해짐에 따라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서울은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지방 큰 손’들이 앞다퉈 서울의 ‘똘똘한 한 채’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150건으로 전달(5182건) 대비 18.7%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 외 거주자의 매입은 1396건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외지인 매입 비중은 5월 20.5%에서 6월 22.7%로 늘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면서 외지인 매입 건수도 매달 증가하고 있다. 외지인 매입 건수는 1월 564건에서 2월 621건, 3월 785건, 4월 1061건, 5월 1063건, 6월 1396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권 주요 단지와 신흥 고가 지역으로 부상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외지인 매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 매수인 7만8102명 가운데 외지인은 2만217명으로 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의 외지인 매입 비중이 서울 평균(26%)보다 높게 나타났다.
마·용·성은 집합건물 매수인 7523명 중 외지인이 2375명으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32%를 차지했다. 강남3구는 1만2341명 가운데 외지인이 3434명으로 28%의 비중을 보였다.
외지인의 서울 원정 매수가 이처럼 지속되면 집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7월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51.7%로 6월(50.3%)에 이어 2개월 연속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강동구(53.3%), 동작구(53.3%), 양천구(52.6%) 등 강남3구와 마·용·성 인접 지역의 상승 거래 비중이 평균을 넘어섰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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