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부에 로켓 발사…"빈 땅에 낙하"
소환욱 기자 2024. 8. 26. 05:24
▲ 이스라엘 텔아비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카삼여단은 이날 오후 10시 1분 텔레그램 성명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과 고의적인 이주에 대응해 M90 미사일을 텔아비브로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표 1분 뒤 텔아비브 남쪽 상업지구에 접한 도시 리숀레지온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남쪽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리숀레지온에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로켓이 날아왔지만 빈 공간에 낙하했으며 보고된 사상자가 없다고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하마스의 텔아비브 폭격은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데 이어 이뤄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레바논 남부 군사시설을 노려 선제타격했습니다.
곧이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로켓과 드론 수백기를 쏘며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살해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헤어진 연인 부모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현역 군인 체포
- 내 증명서 뽑는데 3천 원?…대학생 푼돈 노린 담합 적발
- 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서 체포…'범죄 악용 방치' 혐의
- 살짝 부딪혔는데 1,500만 원?…'나이롱환자' 걸러낸다
- 이스라엘 선제 공습에 '로켓' 반격…전면전으로 번지나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추진…추석 앞두고 소비 진작 총력
- "어깨 부딪혔다"며 흉기 위협…합의해도 엄벌 받는다
- '○○○ 방지법'이 트렌드?…망신주기 입법 남발하는 여야
- 화재 빈번한 중국산 전기 이륜차, 국내 점유율도 '절반'
- 5명 숨진 인력업체 승합차 운전자 "노란 불에 지나가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