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래식 상금 가장 많잖아요"… 박지영 "좌절감에 많이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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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 전에 한화 클래식에선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박지영이 자신의 소원을 이뤄냈다.
"상금이 가장 많잖아요"라며 웃은 박지영은 "코스 전장도 길고 페어웨이는 좁고 러프는 깊다. 한화 클래식에서 잘 쳐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잠을 자기 싫을 것 같다"며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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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황유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뛴 박지영은 개인 통산 10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박지영은 "10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해서 기쁘다"면서 "은퇴하기 전에 한화 클래식에선 꼭 우승하고 싶었다. 내년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또 우승하고 싶다.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 자신감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화 클래식은 상금 규모가 KLPGA 투어 대회 중 가장 크다. 올해는 총상금 17억원 우승 상금은 3억600만원 규모로 대회가 열렸다. 또 한화 클래식은 매년 대회 코스를 어렵게 세팅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상금이 가장 많잖아요"라며 웃은 박지영은 "코스 전장도 길고 페어웨이는 좁고 러프는 깊다. 한화 클래식에서 잘 쳐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잠을 자기 싫을 것 같다"며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후 맹장 수술을 받아 약 한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박지영은 "수술하고 일주일이 지나고 2주 차에 재활운동을 시작했다. 코어에 힘이 안 들어가 좌절을 많이 했다"면서 "생각보다 운동이 잘 안되서 많이 울었다. 하루하루 좌절감만 생겼다.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1996년에 태어난 박지영은 201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2022시즌까진 4승을 따냈다. 그러다가 지난해 3승과 올해도 3승을 따냈다. 2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박지영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영은 "선수분과위원장을 하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성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인간 박지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은데 골퍼 박지영으로 넘어가면서 플레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좋은 성적의 원동력을 밝혔다.
투어 10년 차인 박지영은 2015년 신인상을 제외하고는 개인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다. 박지영은 "개인 타이틀 욕심이 나긴 하지만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 안주하지 않고 더 간절하게 플레이 하겠다"면서 "올해 2승을 더 하는 게 목표지만 이번처럼 마음을 내려 놓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춘천(강원)=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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