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지속가능 사회적경제’ 첫발

오상도 2024. 8. 2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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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한 '2024 경기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23∼24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자체 발굴한 10곳의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경제국'과 '사회적경제원'을 출범시킨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 단위의 유일한 사회적경제 박람회 폐지를 통보하자 경기도가 지방정부 주도로 박람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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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회적경제 박람회 성료
시민·기업인 등 2000여명 참여
콘퍼런스·팝업스토어 등 열려
미래사회 역할·실천방안 논의

“경기도에서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가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일조할 겁니다.”(경기도 사회적경제국 관계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한 ‘2024 경기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23∼24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람회는 ‘사람 중심의 경제’라는 도정 가치를 구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받는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하고 도민들이 사회적경제를 경험하며 생활 속 실천방안을 찾도록 돕는 자리였다. 인공지능(AI), 탄소중립, 교육·돌봄을 주제로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형태로 열렸고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관련 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임팩트 유니콘 리그 △임팩트 프랜차이즈 쇼케이스 △공공구매 상담회 등 대·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동참하는 협업의 장이 꾸려졌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자체 발굴한 10곳의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전국 사회적경제인이 모여 사회적경제의 비전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전국 센터협의회 콘퍼런스 △ICC 포럼 △전국협동조합 활성화포럼도 열렸다.

미래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사회혁신 토크콘서트 △청소년 아이디어 대회 △청년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특히 청년 데모데이에선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업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겨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조직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공삼일샵’(사회적경제 매장)과 팝업스토어 등 100여곳의 판매·체험 부스가 꾸려졌다.

사회적경제란 삶의 질 증진과 빈곤·소외 극복 등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경제 시스템을 일컫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경제국’과 ‘사회적경제원’을 출범시킨 바 있다.

김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 아닌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정부가 사회적경제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발표하며 도내 삭감 예산을 복구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 단위의 유일한 사회적경제 박람회 폐지를 통보하자 경기도가 지방정부 주도로 박람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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