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이승우-양민혁 발탁으로 여론 전환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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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재출범하는 홍명보호가 꾸려진다.
시작도 전에 비난 속에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승우(전북 현대), 양민혁(강원FC)이라는 깜짝 발탁 카드로 여론 전환을 시도할까.
지난 7월 선임된 홍명보 신임 감독은 시작도 전에 큰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선수 득점 1위인 이승우나 강원FC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는 '고3 천재' 양민혁 등을 발탁한다면 여론을 확실히 전환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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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0년만에 재출범하는 홍명보호가 꾸려진다. 시작도 전에 비난 속에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승우(전북 현대), 양민혁(강원FC)이라는 깜짝 발탁 카드로 여론 전환을 시도할까.
홍명보 남자 축구 A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아시아 3차예선의 시작이다. 한국은 9월5일 서울에서 팔레스타인과, 10일에는 오만 원정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7월 선임된 홍명보 신임 감독은 시작도 전에 큰 논란에 휩싸였다. 선임 과정 속에서 발견된 타후보와의 불공정성, 울산 현대를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가 말바꾸기 등 여러 논란 속에 국민적 질타를 받았다.
게다가 지금은 외국인 코치들의 재택 문제, 여전히 뽑지 못한 피지컬 코치 등도 관건. 대한축구협회 감사,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난 등의 문제도 함께 있어 어수선하다.
이 모든 관심을 돌릴 기회가 대표팀 명단 발표가 될 수 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인 이승우나 강원FC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는 '고3 천재' 양민혁 등을 발탁한다면 여론을 확실히 전환시킬 수 있다.
2019년 6월 이란전을 끝으로 무려 5년이상 대표팀에 호출되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 하지만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고 있는 선수 중에서는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만큼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국내선수 득점 1위에 계약종료 6개월을 남기고도 전북에 거액의 러브콜을 받을만큼 활약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
양민혁은 돌풍의 팀인 강원을 이끌고 있는 천재 에이스. 이미 내년 1월 토트넘 훗스퍼 입단을 확정했을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민혁이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은 꽤 높아보인다.
감독이든 새롭게 부임하면 기존 선수 외에 새로운 선수를 뽑아 관심을 끌고 자신의 축구를 어필하고 싶어한다. 10년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홍명보 감독에게 있어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는 불리한 여론을 바꿀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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