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장 보시고 영화도 관람하세요”

도영진 기자 2024. 8. 26.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가 장날에 맞춰 장도 보고 영화도 관람하는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5일장과 경남 군 지역 작은영화관 8곳을 연계해 어르신이 장 보는 날 보고 싶은 영화도 관람하고 치매 예방교육 등 복지 서비스도 함께할 수 있는 통합 문화여가 서비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
의령-함안-창녕군 등 8개 군 참여
전통시장과 지역 작은영화관 연계
경남도가 장날에 맞춰 농촌 어르신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사업’을 시작했다. 의령군 어르신 60여 명이 23일 오전 의령읍 도깨비영화관에서 영화 ‘소풍’을 관람하기 전 박완수 경남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오태완 의령군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장날에 맞춰 장도 보고 영화도 관람하는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5일장과 경남 군 지역 작은영화관 8곳을 연계해 어르신이 장 보는 날 보고 싶은 영화도 관람하고 치매 예방교육 등 복지 서비스도 함께할 수 있는 통합 문화여가 서비스다. 경남도가 자체 기획한 이 사업에는 작은영화관이 있는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등 8개 군이 참여한다. 도와 8개 군이 대관 비용을 분담하고 작은영화관 운영사는 대관료를 할인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외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고독감을 해소하면서 작은영화관 활성화도 꾀할 수 있어 사업을 기획한 것”이라며 “복지서비스 선도모델로 전국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의령군에서 시작됐다. 23일 의령군 작은영화관인 ‘도깨비영화관’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 60여 명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전후로 남해군에서 촬영한 영화 ‘소풍’을 관람했다. 이날 오전 영화관 좌석 63석이 꽉 찼다고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화 시작 전 어르신들과 만나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사업 같은 체감형 복지시책을 더욱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