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장비 인증 받아내 본격 ‘5G 특화망 사업’

변희원 기자 2024. 8. 2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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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네트워크 자체 개발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의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가 5G 특화망 솔루션을 시험 운영한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 공장의 필수 인프라로 꼽히는 5G(5세대 통신)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설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장비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발급하는 인증이다. 공공 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때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5G 특화망은 공장·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스마트 공장을 비롯해 클라우드, 로봇, 인공지능을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

이번에 인증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설루션은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한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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