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끌어모으는 ‘AI 코딩 도우미’

변희원 기자 2024. 8. 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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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개발자 역할에 새바람
AI 이미지 일러스트. /Copilot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가장 먼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업무가 코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해 코딩 업무를 대체하는 소프트웨어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애니스피어는 6000만달러(약 8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니스피어를 비롯해 리플릿, 매직, 어그먼트, 수퍼메이븐, 풀사이드AI 등 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1월 이후 10억달러 가까이 투자를 받았다. 가장 대표적인 AI 코딩 도우미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은 2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FT는 “코딩을 도와주는 AI 회사들이 돈을 끌어모으는 것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가장 먼저 변화할 직업이 개발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

AI 코딩 도우미가 개발자를 전면적으로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신 개발자의 역할이 바뀔 수 있다. 국내 한 AI 개발사 임원은 “초급 개발자의 역할을 AI가 대신하게 되면서 업계 전반에서 개발자 채용이 줄었다”며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코딩 이외에 다른 작업에도 능숙한 고급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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