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기록 타이! 통산 8승 금자탑 쌓은 김가영, PBA 첫 해외투어 챔피언 등극

권수연 기자 2024. 8. 2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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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직전 1, 2차 투어의 부진함을 단숨에 털어내고 개인전 통산 8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김가영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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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김가영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직전 1, 2차 투어의 부진함을 단숨에 털어내고 개인전 통산 8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김가영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완파했다.

개인 통산 13번째 결승 진출로 현재까지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결승 기록을 세운 김가영은 더 나아가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8승 금자탑을 쌓았다.

 

하나카드 김가영

이 기록은 현재 PBA를 떠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또한 PBA-LPBA를 포함해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김가영이 올 시즌 안에 1승만 더 추가하면 쿠드롱 전후로 한번도 깨진 적 없던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이 새롭게 쓰이게 된다.

이 날 세트별 점수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는 일방적으로 김가영이 쥐고가는 흐름이었다. 

1세트는 큰 장타 없이 14이닝만에 11-7로 가져오는 등 다소 이닝이 늘어지는 감이 있었지만 김가영의 집중력은 곧 빠르게 올라왔다. 2이닝까지 11-7로 가져온 김가영은 본격적으로 승세 굳히기에 나섰다.

휴온스 김세연

김세연이 3세트에서 겨우 11-7로 한 차례 맞불을 놨다. 그러나 김세연의 득점은 3세트가 마지막이었다. 4세트부터 5세트까지, 총 17이닝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진 김세연은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김가영은 4세트 5이닝 하이런 5점 등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막판 5세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챔피언십 포인트에 먼저 닿은 김가영은 마무리 1점을 올리며 첫 해외투어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하나카드 김가영

또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4천만원을 거머쥐며 개인 통산 누적상금 3억8,180만원을 기록, 시즌 통합 역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여자부 시즌 세 번째 챔피언을 가린 PBA는 남자부 일정을 이어간다. 26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부터는 강민구-엄상필(이상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오후 3시 30분부터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륏피 체네트(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의 PBA 4강전이 열린다.

남자부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9시에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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