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반노동·극우 논란’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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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6일) 열립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노동 현장과 입법부,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 간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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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6일) 열립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노동 현장과 입법부,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 간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야권과 노동계에서는 지명 직후 김 후보자를 ‘반노동 인사’로 규정하고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문회를 앞두고 과거 막말 논란이 재조명되면서 후보자의 노동관과 역사관에 대한 송곳 검증이 예상됩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세월호 추모를 ‘죽음의 굿판’으로 표현했고 노조와 관련해 “불법파업에 손배(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 “민노총(민주노총)이 김정은 기쁨조 맞죠”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빨갱이’, ‘총살감’, ‘김일성주의자’라고 주장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선 부당하다고 평가하며 “윤석열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어제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참사가 급기야 스스로를 부정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극우의 탈을 쓴 막장 인사 말고는 윤 대통령 곁을 지켜주겠다는 사람이 없냐”고 비판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시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문수TV’ 콘텐츠를 제작하던 측근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1억 원대 자문료를 지급한 것을 두고도 야당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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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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