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수장 "가까운 미래에 미사일 사용할 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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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간)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헤즈볼라의 수장이 "오늘 미사일을 사용할 의도는 없었지만, 가까운 미래에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영토 내 텔아비브 인근의 군사 지역을 공격하기를 원했다"며 "이스라엘의 감시가 작동하는 아이언돔(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을 방해하기 위해 카투사 로켓을 날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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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헤즈볼라 드론 모두 격추' 주장 부인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간)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헤즈볼라의 수장이 "오늘 미사일을 사용할 의도는 없었지만, 가까운 미래에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영토 내 텔아비브 인근의 군사 지역을 공격하기를 원했다"며 "이스라엘의 감시가 작동하는 아이언돔(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을 방해하기 위해 카투사 로켓을 날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스랄라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고위급 군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 암살을 언급, "우리는 벤구리온 공항 등 민간인 지역을 겨냥해서는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미군 동원 등 여러 이유로 대응이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나스랄라는 또 "우리의 정밀 미사일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를 모두 격추했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헤즈볼라를 이끌고 있는 시아파 성직자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마네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간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에 암살당할 것을 우려해 수년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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