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호 前 상공부 장관 별세…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동서

조재희 기자 2024. 8. 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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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호(92) 전 상공부 장관이 지난 21일 별세했다. 경북 봉화 출신인 금 전 장관은 대구 대륜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고인은 6·25전쟁 때 장교로 입대해 1956년 대위로 전역했고, 1960년대 초반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총무처 총무과장,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섬유공업국장, 공업기획국장, 광무국장과 동력자원부 석탄국장 등을 거쳤다. 고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주축으로 한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국가안보위원회 상공분과위원장을 맡았고, 5공 정권에서 총리 비서실장, 상공부 차관을 거쳐 1983년 상공부 장관에 임명됐다. 14대 국회 때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경북 영주·영풍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고인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동서지간이다. 고인 아내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의 여동생 김정숙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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